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회사생활만으로는 노후준비나 여러 가지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껴가던 도중이었다. 아내와 저녁 먹기로 하였지만 갑작스러운 회식이 생겨 저자가 시간이 비게 되고, 서점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인생을 바꾸게 된다. 그 책이 바로 부동산에 관한 재테크 책이었다.
돈 걱정 없이 살려면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얼마나 부족한지 계산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불과 3년 만에 5000만 원에서 20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저자는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고 생각이 바뀌어 공부를 하고 계획을 세워 직접 실행한 투자자였다. 그러다 보니 이론에 대한 부분만 나와있는 책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실행하여 목표를 이뤄간 후에 적은 책이기에 멀게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실제 경험담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초반에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부동산에 대해 집값은 거품이다, 투기꾼들 때문에 말도 안 되게 오르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말하며 부동산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저자의 말처럼 뭔가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만 높여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월급만으로는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 탓만 하며 비관적으로 바라본다고 될게 아니다. 결국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의 생각이 나의 이러한 생각과 맞아떨어져 더욱 공감이 되고 잘 읽힌 책이었다.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관한 문제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그렇게 된 원인과 과정, 결과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길 바란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다. 저자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마음먹었기 때문에 빠르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공부하고 실행하여 순자산을 불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입장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종잣돈을 마련하는 팁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직장인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방식, 그리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 실질적인 팁을 많이 주고 있다. 책을 읽지 않으면 생각해보지 못한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법들이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해왔던 전세를 활용한 시세차익형 투자를 함에 있어서 확실한 기준을 세우는 팁들과 지역 선정, 지역조사, 임장, 그리고 실전 투자까지 각각에 맞는 팁들을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질적인 투자법에서 벗어나 돈 그릇을 키울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한다. 역시나 다른 모든 책에서 강조하는 책 많이 읽기도 말하고 있는데 이 책도 투자 공부에 대한 책이다 보니 경제와 투자 관련 서적 많이 읽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자본주의, 투자 일반, 부동산, 자기 계발 분야의 추천도서도 있는데 여기서 골라서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또 공감되는 부분이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부분이다. 직장인의 신분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임장이나 계약 등으로 퇴근 후 투자 관련 일을 하고 늦게 들어가는 일이 많은데 사실 몸은 하나고 챙겨야 할 것은 많아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회사 일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고 당연히 투자도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고 가정도 챙겨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부분이 참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투자한다고 가정에 소홀히 하면 안 되니 가정과 투자를 1순위로 두고 2순위로 직장을 두었다. 그렇다고 직장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고 승승장구하며 인정받기를 욕심내지는 않아도 주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일은 잘 해내자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가정이 제일 1순위가 될 것이다.
직장을 다니고는 있는데 월급만으로는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미래가 불안하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아파트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할 계획인 분들도 읽어보면 많은 팁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 직장이 없기 때문에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어느 정도는 투자에 활용하려고 하는데 아직 부동산에 할지 주식에 할지 어느 종목이 주가 되어서 할지는 고민 중이다. 그때까지 책도 더 많이 읽고 공부도 더 많이 해서 많은 이익은 없을지라도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해야겠다.
'책읽는 예술가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 레비앙 (2) | 2022.01.20 |
---|---|
[책리뷰] 엑시트(Exit) - 송희창 (4) | 2022.01.17 |
[책리뷰]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0) | 2022.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