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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예술가/자기계발

이번 생은 N잡러 - 한승현

by 책읽는 예술가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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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표지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 놓으니 여러 가지 책을 그때그때 골라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참 좋다. 그런데 대신 사둔 종이 책을 잘 안 읽게 된다. 책상에 앉아있는 습관이 잘 안 되어있어서 그런가 보다. 전자책은 침대에 누워서, 소파에 앉아서도 읽을 수 있고, 어디서든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책 읽는 습관이 안되어있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종이 책도 어디서든 읽을 수 있지만 아직 나에게는 전자책이 더 접근하기 편한 것 같다.

종이책이 내 눈앞에 실제로 존재하고, 줄도 그으면서 읽기가 좋아서 더 좋긴 하지만 습관이 안되어있기에 전자책으로 책 읽는 습관을 기른 후에 종이책 읽는 습관도 점차 만들어가야겠다.

 

이 책은 전자책을 통해 접했다. 침대에 앉아 무릎 위로 이불을 덮고 폰을 하다가, 밀리의 서재에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이 표지도 귀엽고 가볍게 읽기 좋아 보였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아이패드 드로잉이라는 소재로 이곳저곳에서 부수입을 얻고 있었다. 그림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그림들을 이용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달력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시작이 되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서 달력을 만들어 팔게 되고, 프리마켓에 참여신청해서 오프라인으로 엽서나 달력 등 굿즈를 팔고, 재능마켓에 등록해서 외주 업무를 하고, 온라인 강의를 만들어 관련 플랫폼에 등록해 수입을 얻고, 그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만들었는데 그 전자책이 다듬어지고 보충되어 나온 책이 이 책이었다.

 

우선 나와 비슷한 소재인 그림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호감이 갔다. 그리고 그 그림을 소재로 하나둘씩 부수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시야를 넓혀준 것 같다. 물론 굿즈,  재능마켓, 온라인 강의 등 다 알고 있는 것들이긴 했는데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 나도 해보면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재능마켓에 반려동물 초상화 그림을 그려준다는 내용으로 등록도 하였다.

아직 주문은 없지만 등록했다는 점에서 발전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해보려는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역시 책을 읽으면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변하는 것 같다.

 

아주 가볍게 읽은 책임에도 나에게 이 정도의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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