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허필선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허필선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을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그런데 책을 사두면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지만 실천이 참 어려웠다. 그러다 밀리의 서재를 구독했다. 한 달에 한 권 이상만 읽어도 이득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책을 사서 읽지 않고 두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아직 책 읽는 습관이 만들어져있지 않는 나에게는.

 

전자책을 구독하니 책을 접하기가 쉬워졌다. 언제 어디에서든 자투리 시간이 나면 쉽게 열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조금씩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읽기만 하면 성장이 매우 더딜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는지가 궁금해졌다. 이 책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은 계기는 이렇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읽는 것에서 벗어나, 노력, 충분한 시간, 실행의 삼요소가 추가되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순히 책의 글자를 읽고 지식을 쌓아가는 평면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삶에 적용하는 입체적인 독서로 나아갈 수 있다.

 

입체적인 독서라.. 생각지도 못한 단어다. 독서가 어떻게 입체적일 수 있지? 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읽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읽는 것에만 매여 있었다. 읽기에만 급급했기에 머릿속에 남는 게 없었다. 삶에 적용되는 부분도 없었다. 삶에 적용되는 부분이 없으니 나의 행동과 습관은 변하지 않았다. 이제는 삶에 적용하는 독서를 해야 한다. 노력, 충분한 시간, 실행. 그중에서 노력과 실행은 참 힘들지만, 해보려 한다. 그러면 어떤 노력, 어떤 실행을 해야 할까?

 

읽었으면 써야 한다. 다산의 말처럼, 아무리 좋은 내용을 읽었어도 글로 옮겨 적지 않는다면 하루도 못 가서 다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정리가 잘 된 글은 나만의 빅데이터가 되고 삶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정말 많은 실천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작가는 글쓰기를 소개한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머릿속에 떠오른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에는 서평을 쓰는 것이다. 글로 남겨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도록, 읽은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런 글들이 모이면 나만의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는 말이 매우 공감이 갔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기로 했다. 머릿속에만 남기면 결국 다 날아가고 말 것이다. 글로 남겨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언제든 다시 볼 것이다.

 

노트를 사서 글로 적을까? 그러려면 노트를 새로 사야 한다. 손으로 직접 써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보기 위해서는 늘 들고 다녀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볼 수 있으려면 어디에 쓰는 게 좋을까? 블로그.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컴퓨터로도, 패드로도, 폰으로도 들어가서 볼 수 있다. 또 블로그는 나만 보는 것이 아니기에 글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쓰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글쓰기도 실력이 늘겠다. 내 글을 통해서 이 책을 사서 보는 사람도 생길 것이다. 그 사람은 책을 통해서 또 다른 생각을 하고 그 사람만의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 책은 독서를 통한 나의 성장, 발전, 그리고 겸손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 좋은 말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읽고 좋았던 많은 문장들 중 일부를 남겨두고 싶다.

 

책은 인식의 틀을 성장시킨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의 인식은 성장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한다.

실천하는 사람만이 꿈을 끌어당길 수 있다. 꿈을 꾸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꿈은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것이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 배우려는 자세로 책이 주는 가르침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태도만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